물리치료 전공 필라테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소중한 내 몸을 아무에게나 맡기실 건가요? 내 몸을 케어해 주는 필라테스 강사 선생님을 만나면서 흉내 내기식 강사보다는 전문성 있는 강사님을 만나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기구와 맨몸 필라테스의 차이점, 필라테스의 효과와 장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필라테스 강사 선택의 중요성

 

 

 

20대 중반부터 웨이트트레이닝에 관심이 많아서 헬스장을 많이 다녔습니다. 외적으로 몸매도 많이 좋아지고 젊었을 때는 대회도 몇 번 나가기도 했어요. 하지만 40대가 넘어가면서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더라고요. 그때부터는 웨이트트레이닝보다는 필라테스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되면서 필라테스를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여러 강사님들을 만나보면서 깨달은 건, 강사에 따라 필라테스의 효과가 정말 천차만별이라는 거예요. 전문성 있는 강사님께 배우는 것과 그저 흉내 내기식으로 하는 건 완전히 달라요. 한 번은 자격증만 있고 경험이 부족한 강사님께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요. 동작은 알려주시지만, 이런 자세가 왜 중요한지? 자세가 틀렸을 때 어떻게  자세수정을 해야 할지에 대한 설명회 부족했고, 저의 몸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 어려운 운동방법을 고집하는 분들이 간혹 계셨어요. 그때에는 필라테스가 재미없고 효과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전문성 있는 강사님을 만나고 나서 필라테스의 진정한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올바른 자세와 호흡법을 꼼꼼히 가르쳐 주시고, 제 몸 상태에 맞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맨몸 운동까지 추천을 많이 해주셨어요. 덕분에 운동 효과도 아주 좋았고, 어깨와 허리 통증도 완쾌는 아니었지만 많이 좋아질 수 있었어요.

 

제 경험상, 그냥 아무 강사님께 배우는 것보다는 시간을 들여 제대로 된 강사님을 찾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단연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요즘은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던데 사단법인 필라테스 협회가 너무 많아서 돈만 주면 자격증을 발급해주는 데가 많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모든 필라테스 협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닐 거예요. 제대로 된 교육과 인증을 통해서 실력 있는 필라테스 강사님들을 배출하는 곳도 분명히 많이 있을 겁니다.

 

아무튼 필라테스를 배우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필라테스 강사님의 자격증은 기본이고, 자격증 발급기관의 공신력, 회원들의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실력 있는 강사님께 배우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이득이에요. 올바른 자세와 원리를 배우면 나중에 혼자서도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몸의 컨디션이 괜찮아서 집에서 홈트위주로 하고 있지만 또다시 기회가 돼서 필라테스를 등록하게 된다면 꼭 시간을 들여 제대로 된 강사님을 찾을 거예요. 필라테스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렴하다고 해서 아무 데나 등록하지 마시고 꼼꼼히 비교해 본 후에 등록을 하시길 바랍니다.

 

 

➡️ 필라테스가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많이 비싼편인것 같아요.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필라테스 강사들

 

 

 

필라테스 강사님들의 배경이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물리치료사 출신, 체육 전공자, 무용 전공자, 그리고 그 외 일반인 출신 강사님 들고 계시고요. 각 강사님마다 특별한 장점이 있는 것 같아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1. 체육학과 출신 강사님
운동 원리에 대해 설명을 잘 해주십니다. 근육의 작용 원리부터 운동역학까지, 필라테스를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신다. 체육학과 출산 강사님들께 배우면 단순히 동작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동작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며 운동할 수 있어요.

 

2. 물리치료사 출신 강사님

물리치료사 출신 강사님들은 특히 재활과 통증 관리 측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이분들은 병원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많이 치료해왔던 이력 때문인지 회원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개인의 문제점에 맞춘 운동 프로그램을 짜는데에 있어서 탁월하십니다.

 

저 역시 허리디스크로 고생을 몇 개월 했었는데 코어 강화에 초점을 맞추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동작들 위주로 프로그램을 짜주셔서 필라테스 센터 안 가는 날에는 집에서도 꾸준히 반복을 많이 했습니다. 그 선생님님은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가이드를 잘 알려주셔서 부상 없이 꾸준히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3. 무용 전공 출신 강사님
이분은 특히 체형 교정에 탁월하셨어요.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데 집중하셔서, 저의 비대칭적인 체형을 교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4. 일반인 출신 강사님

일반일 출신 강시님도 계시긴 했는데요. 뭐라고 딱히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본인도 처음에는 운동을 어려워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설명해 주시긴 했는데요. 아무래도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전문적인 지식은 부족한 듯 보였고 강사님이 처음 그 동작을 배웠을 때의 경험을 알려주시면서 저한테도 많이 알려주시려고 노력을 많이 해주셨어요.

 

 

 

 

맨몸 필라테스의 장점

 

 

 

맨몸 필라테스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매트만 있으면 할 수 있어서 장소의 제약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5분 정도 맨몸 필라테스로 하루를 시작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뻐근하고 누가 망치로 친 것처럼 아프기도 한데 맨몸필라테스로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 종일 활력이 넘치더라고요.

 

여기서 알고 넘어가면 좋은 게 필라테스는 요가와 겉으로는 많이 비슷해 보이지만, 필라테스는 좀 더 동적이고 근력 운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코어 강화와 전체적인 근력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요가는 유연성과 명상에 좀 더  중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골프나 구기종목을 즐기시는 분들 모두가 필라테스를 병행하면 코어가 강화되니 스윙이 훨씬 더 안정적이고 부상의 위험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기구 필라테스는 필수가 아닌 선택

 

기구 필라테스를 처음 접했을 때는 그 기구들이 많이 생소했습니다. 리포머, 캐딜락, 체어, 래더 배럴 같은 다양한 필라테스 기구들이 있더라고요. 기구들을 잘 만 사용하면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리포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구인데요. 맨몸 운동보다는 보다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균형을 잡는 것도 힘들었는데, 하면 할수록 자세도 좋아지고 효과적이더라고요.

 

하지만 기구 필라테스의 분 면한 단점도 있어요. 기구가 비싸고 크기도 커서 집에서 하기는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부분 센터에 가서 운동을 하게 되는데, 이게 또 비용 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기구 필라테스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필라테스하면 리포머나 캐딜락 같은 기구를 떠올리지만, 사실 맨몸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인 필라테스 운동이 가능합니다. 기구는 분명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고 다양한 동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맨몸 필라테스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기구의 유무가 아니라 정확한 자세와 호흡, 그리고 꾸준한 실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맨몸으로 시작해서 기초를 확실하게 다진 후 점진적으로 기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필라테스의 효과

 

필라테스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대부분 몸매 관리를 위해 시작을 할 거예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필라테스를 하면 할수록 필라테스의 진정한 효과를 깨닫게 되실 겁니다.

 

코어 강화는 기본이고, 자세 교정, 유연성 향상, 전반적인 근력 향상에 이르기까지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특히 저의 허리통증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게 정말 좋았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해야 하는 직업 때문에 항상 허리 통증에 시달렸는데, 필라테스를 시작하고 나서는 통증이 거의 사라졌어요.

필라테스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일주일에 최소 3번은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주 2회로 시작했다가 점점 횟수를 늘렸는데,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주 3회 정도 3개월간 꾸준히 하니깐 체형도 바뀌고, 통증도 줄어들고, 피로감도 많이 개선이 되더라고요.

특히 필라테스는 호흡과 섬세한 척추의 분절운동을 중요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저의 몸에 부분 부분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게 되더라고요. 몸은 통이 아니라 수많은 관절이 만나 이루어진 복합체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집중력도 많이 좋아졌어요.

 

필라테스를 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당장 시작해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