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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과 메니에르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제대로 감별진단을 하지 못하게 되면 회복이 늦어지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영구적인 청력손실이나 평형감각 장애가 남을 수 도 있으므로 심하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할 수 도 있습니다.
증상의 차이점
돌발성난청과 메니에르병은 얼핏 보면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꽤 다른 점이 많이 있습니다.
돌발성난청은 말 그대로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제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왼쪽 귀가 솜으로 꽉 막힌 것처럼 멍했어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들의 목소리가 마치 로봇 소리처럼 들리는 듯했습니다. 이런 증상은 대개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고, 72시간 이내에 30dB 이상 청력이 떨어지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반면 메니에르병은 청력 저하뿐만 아니라 심한 어지러움, 이명, 귀가 꽉 찬 느낌이 함께 나타나고, 이런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찾아온대요. 어지러움은 특히 심해서 걷기도 힘들 정도라고 해요.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는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갑자기 온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현기증을 느낀다고 해요. 심지어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대요.
증상의 지속 시간도 달라요. 돌발성난청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받기 전까지 증상이 계속되는 반면, 메니에르병은 증상이 20분에서 수 시간 지속되다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청력 저하의 양상도 조금 달라요. 돌발성난청은 주로 고음역의 청력 손실이 두드러지는 반면, 메니에르병은 초기에는 저음역의 청력 손실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전 주파수 대역으로 확대된대요.
이명의 경우도 차이가 있어요. 돌발성난청에서는 이명이 항상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나타나더라도 대개 고음의 '삐-' 소리로 들린대요. 반면 메니에르병에서는 저음의 '웅-' 하는 소리로 들리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균형 감각의 변화도 다르게 나타나요. 돌발성난청에서는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지만 심각한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메니에르병에서는 심한 현기증과 함께 구토, 식은땀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 돌발성난청과 메니에르병의 주요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특징 | 돌발성 난청 | 메니에르 |
발병 양상 |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 | 반복적인 증상 발작 |
주요 증상 | 한쪽 귀의 청력 손실 | 청력 저하, 심한 어지러움, 이명, 이충만감 |
증상 지속 시간 | 치료 전까지 지속 | 20분~수 시간 지속 후 호전, 주기적 반복 |
청력 손실 양상 | 주로 고음역 손실 | 초기 저음역 손실, 진행 시 전 주파수 손실 |
이명 특성 | 고음의 '삐-' 소리 (항상 동반되지 않음) | 저음의 '웅-' 소리 |
균형 감각 변화 | 경미한 어지러움 가능 | 심한 현기증, 구토, 식은땀 동반 |
발병 빈도 | 대개 일회성 | 주기적 반복 |
청력 변동 | 대체로 고정적 | 변동성 있음 |
➡️ 실제 돌발성난청의 후기도 살펴보고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발병 원인의 차이
돌발성난청은 사실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바이러스 감염, 혈액순환 장애, 자가면역질환, 스트레스가 의심되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었을 거라고 의사선생님께서 언급을 해 주셨어요. 사실 돌발성난청을 앓기 몇 주 전부터 잠도 많이 못 자고 스트레스지수가 많이 높아서 짜증도 많이 냈었거든요.
반면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림프액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내이에 림프액이 과다 축적되면서 압력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청력 저하와 어지러움이 발생한다고 해요. 하지만 이 림프액 증가의 정확한 원인 또한 밝혀진 게 없다고 하니 의학적인 부분에서 더 아직 미지의 영역이 많은 것 같긴 해요. 다만 유전적 요인, 자가면역반응, 혈관 이상 등이 관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진단 방법의 차이점
돌발성난청은 주로 증상과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을 합니다. 순음청력검사에서 72시간 이내에 3개 이상의 주파수에서 30dB 이상 청력이 떨어지면 의심할 수 있대요. 저도 이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그래프로 청력 손실 정도를 알 수 있게 설명을 잘해주시더라고요.
데시벨 이야기가 나와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쉽게 말해서, 평소에 잘 들리던 소리가 갑자기 3가지 이상 잘 안 들리게 되면 돌발성난청일 수 있다는 겁니다.
메니에르병은 진단이 조금 더 복잡해요. 청력검사 외에도 전정기능검사, 평형기능검사, 전기와우도검사 같은 다양한 검사가 필요해요. 또한 의사 선생님께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영상 검사로 다른 질환과 감별진단을 하는 과정도 거치게 됩니다.
치료 방법에서의 차이점
돌발성난청은 스테로이드 치료가 주된 치료 방법입니다. 저도 스테로이드 주사와 경구 약물 치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효과가 있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이 고압산소치료를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주셔서 치료를 받아 보았는데, 이 치료로 효과를 많이 본 것 같아요.
고압산소치료는 환자가 100% 산소를 호흡하면서 정상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에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고압산소치료의 목적은 내이로의 혈류 증가, 염증 감소, 달팽이관의 산소 공급 개선이 주목적이라고 해요.
다만 고압산소치료가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치료 효과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에 따라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메니에르병의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뇨제나 혈액순환 개선제 같은 약물을 주로 사용하고, 동시에 저염식, 카페인 제한, 생활 전반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고실 내 겐타마이신 주입이나 내림프낭 감압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고 해요.
예후의 차이점
돌발성난청은 증상 발생 후 1주일, 늦어도 2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골든타임입니다. 며칠 이까가 괜찮아지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 가지고 병원 가는 거 늦추지 마세요. 특히 병원을 끔찍이 싫어하시는 어르신들 있는데, 보호자분들 계시면 억지로라도 끌고 가야 합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60-80%는 회복이 가능합니다. 저는 다행히 증상이 있자마자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서 많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늦게 치료받으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해요. 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게 현실적인 치료의 목표입니다.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약물 복용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이고, 주기적인 청력검사로 귀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이렇게 두 질환은 비슷해 보여도 많은 차이가 있어요. 정확한 진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말 절실히 느꼈습니다. 차이점을 잘 모르고 진단이 잘못되면 회복이 늦어지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나 평형감각 장애가 남을 수도 있대요. 심지어 보청기를 평생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만약의 일이지만 메니에르병을 돌발성난청으로 오인하면 스테로이드 치료만 받게 되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 될 수 있어요. 반대로 돌발성난청을 메니에르병으로 오진하면 골든타임을 놓쳐 청력 회복의 기회를 잃을 수도 있고요.
증상이 있다면 꼭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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