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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요인들에 의해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나 장소 그리고 쓰러진 상황,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의식의 유무에 따라서 대처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상황에 따른 대처방법을 알아봅시다.

     

    길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으면 어떻게 하죠?

    요즘 TV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길 가다가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심장이 멎어서 뛰지 않고 있는 사람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경우를 보셨을 거예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희미하지만 의식이 있어서 눈을 뜨고 간단한 대화가 어느 정도 가능한 경우에는 심장은 잘 뛰고 있으므로 심폐소생술을 안 하셔도 됩니다. 즉시 119를 눌러서 구급차를 부르는 게 순서입니다.

     

    두 번째는 심장이 멎어있는 경우입니다. 심장이 뛰는지 보고, 듣고, 느껴봤는데 뛰지 않는다? 그런데 집에 혼자 있다? 그러면 즉시 119로 전화를 먼저 하시고, 심폐소생술을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쓰러진 사람 옆에 두 명이 있다? 그러면 1명은 119에 전화를 하고 다른 한 명은 심폐소생술을 하면 됩니다. 자동제세동기(AED)의 위치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AED를 가져오도록 부탁을 해야 합니다.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할 줄 몰라요.

    자동차세동기를 처음사용해서 사용방법을 모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요즘에 나오는 AED는 전면에 부착위치가 안내되어 있으며, 전원을 켜고 패드를 부착하면, 음성으로 사용방법을 안내해 줍니다. 그대로 따라만 하시면 됩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사람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나요?

     

    사람이 쓰러져 있으면 무턱대고 옮기지 마세요. 만약 쓰러져 있는 장소가 생명 안전에 위협이 될 만한 장소라면 최대한 살살 움직여서 움직일 필요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무리하게 움직여서 혈압이 상승할 우려도 있기 때문에 구급차가 올 때까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한쪽 팔다리에 감각이 없고 힘이 잘 안 들어가요.

    자고 일어났는데 한쪽 팔다리에 감각이 없고 힘이 잘 안 들어간다면 뇌 관련 질환일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말초신경질환이나 척수질환도 의심해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그런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났다면 자가 운전해서 병원 가지 마시라는 겁니다. 여유 있게 늦장 부리면서 천천히 준비한 후에 택시 타고 병원 가지 마시라는 겁니다.

    즉시 구급차를 불러서 큰 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