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 뜻 과 걸리는 이유

다발골수종의 정의와 이 질병에 걸리는 주요 원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의학적 설명과 함께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한국의 관련 통계와 연구 결과를 포함하여 설명합니다.

 

다발골수종의 정의

 

다발골수종은 혈액 세포 중 하나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의 일종입니다. 정상적인 형질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체를 만들지만, 다발골수종에서는 이 형질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비정상적인 항체(M단백)를 다량 생산합니다. 이로 인해 뼈, 신장, 혈액 등 다양한 장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의 연구에 따르면, 다발골수종 환자의 약 80%가 뼈 통증을 경험하며, 60%는 빈혈 증상을 보이고, 20-40%는 신장 기능 저하를 겪는다고 합니다.

 

 

👉이름에 '다발'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는 여러 부위의 뼈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다발골수종에 걸리는 이유

 

 

 

다발골수종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위험 요인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1. 나이: 다발골수종은 주로 고령자에게서 발생합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진단 시 평균 연령은 70세 정도이며, 50세 미만에서는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유전자 변이가 축적되어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2.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다발골수종 발병 위험이 약 2-3배 높아집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는데, 특히 직계 가족 중 다발골수종 환자가 있는 경우 위험도가 더 높았습니다.

3. 단클론감마글로불린병증(MGUS): 이는 다발골수종의 전단계로 여겨지는 양성 질환입니다. MGUS 환자의 약 1%가 매년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됩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MGUS로 진단받은 환자의 약 10-15%가 10년 내에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환경적 요인: 방사선이나 특정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특정 산업 분야 종사자들 중 다발골수종 발병률이 일반 인구에 비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만성 염증: 지속적인 염증 상태는 면역 체계에 부담을 주어 다발골수종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다발골수종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6. 비만: 최근 연구들은 비만이 다발골수종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BMI가 30 이상인 고도비만 그룹에서 다발골수종 발병 위험이 정상 체중군에 비해 약 1.3배 높았습니다.

 

 

다발골수종은 복잡한 질병이며, 대부분의 경우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완전한 예방법은 없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의 경우, 설명할 수 없는 뼈 통증, 지속적인 피로감, 잦은 감염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발골수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진단 기술과 치료법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와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우리 모두 다발골수종을 비롯한 여러 질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