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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과 통풍 차이점을 알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가능합니다. 두 질환은 모두 관절 통증을 일으키지만 원인, 발병 패턴, 치료법에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관절염과 통풍을 혼동하면 부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요 차이점을 이해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받으세요.
관절염과 통풍의 정의와 원인
관절염은 관절의 염증을 총칭하는 용어로,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유형은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 연골이 마모되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가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통풍은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져(고요산혈증) 관절에 요산 결정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며, 신장에서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거나 퓨린 섭취가 과도할 때 혈중 농도가 높아집니다. 유전적 요인, 식이, 약물, 신장 기능 저하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 통증 패턴으로 정확히 구분하세요!
증상과 발병 패턴 비교
구분 | 관절염 | 통품 |
발병 패턴 | 점진적으로 발생하여 만성적으로 진행 | 갑작스럽게 급성 발작으로 시작 (주로 밤에 발생) |
주요 침범 부위 | 무릎, 고관절, 손가락, 척추 등 여러 관절 | 처음에는 주로 엄지발가락, 이후 발목, 무릎 등으로 확대 |
통증 양상 |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 아침에 더 심함 | 극심한 통증(화상과 같은), 관절이 불에 타는 듯한 느낌 |
관절 모양 | 서서히 변형, 골극 형성 | 급성기에 붉고 부어오름, 만성기에 통풍결절 형성 |
피부 변화 | 두드러진 변화 없음 | 발작 시 붉게 변하고 화끈거림, 만성기에 하얀 결절 형성 |
증상 지속 시간 | 만성적으로 지속 | 3-10일 간 지속 후 완화, 주기적으로 재발 |
전신 증상 | 일반적으로 국소 증상만 있음 | 발열, 오한, 피로감 등 전신 증상 동반 가능 |
진단 방법과 검사 차이
관절염 진단은 증상 평가, 신체 검진, X-ray나 MRI 같은 영상 검사가 기본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간격 감소, 골극 형성 등의 영상 소견이 특징적이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 검사에서 류마티스 인자, 항CCP 항체 등이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관절액 검사는 감염성 관절염을 배제하기 위해 시행될 수 있습니다. 통풍 진단의 gold standard는 관절액 검사에서 바늘 모양의 요산 결정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혈액 검사에서 요산 수치가 높게 나타나지만, 급성 발작 시에는 정상 범위일 수도 있어 단독으로는 진단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영상 검사는 만성 통풍에서 골미란(bone erosion)이나 통풍결절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이중에너지 CT가 통풍 진단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치료법과 일상 관리 차이
관절염의 치료는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 완화를 위한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NSAIDs), 물리치료, 체중 감량, 관절 보호 등이 기본이며, 심한 경우 관절 주사나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질병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DMARDs, 생물학적 제제) 투여가 핵심이며,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 치료는 급성기와 만성기로 나뉩니다. 급성 발작 시에는 NSAIDs, 콜히친, 스테로이드 등으로 염증을 신속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기에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알로퓨리놀, 페북소스타트)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식이 조절(저퓨린 식이)과 생활습관 개선(음주 제한, 수분 섭취 증가)이 필요합니다. 요산 결석을 방지하기 위해 소변을 알칼리화하는 약물을 병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