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치료 받을 때 젤의 역할과 많이 짜야 하는 이유

물리치료실에서 초음파치료 받을때 치료사선생님들이 젤을 많이 짜주는데요. 그냥 초음파 치료하면 될걸 왜 젤을 짜서 피부에 묻히는지 궁금한적 없으신가요? 젤의 역할과 충분히 젤을 많이 묻혀야 치료효과가 왜 더 좋은지 알아볼께요.

 

 

 

 

 

물리치료실에서 초음파치료 받다가 깜짝 놀란 경험

 

 

에코소닉 초음파 젤

 

 

 

 

지난주, 어깨가 아파서 물리치료실에 갔어요. 치료사 선생님께서 초음파 치료를 해주신다고 하셨죠. 그런데 이게 웬일! 선생님이 초음파 기계에서 뭔가를 엄청 많이 짜시는 거예요. 처음에는 뭔가 했더니 그게 바로 '초음파 젤'이었어요.

"어머, 선생님. 그렇게 많이 짜야 해요?" 하고 물어봤더니, 선생님께서 웃으시면서 "네, 많이 짜야 효과가 좋아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차가운 젤이 제 어깨에 닿았을 때 깜짝 놀랐어요. 젤이 따뜻했으면 했는데 시원한 곳에 있었던 탓인지 차가운 젤이 피부에 닿으니 엄청 차갑게 느껴주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젤이 왜 필요한지 정말 궁금해졌어요.

 

 

 

➡️ 집에서도초음파 치료 많이 하던데 절대로 이곳은 하면 안돼요! 위험해요!

 

 

 

 

 

 

 

 

초음파 치료할 때 젤의  역할

 

 

 

초음파치료를 할때 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초음파는 공기 중에서는 잘 전달되지 않아요. 마치 초음파가 물속에서는 소리가 잘 들리고 전달이 되지만, 공기 중에서는 잘 안 들리는 것처럼요.

그래서 이 젤이 초음파를 우리 몸속으로 잘 전달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대요. 젤이 없으면 초음파가 우리 몸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젤이 초음파를 우리 몸속 깊숙이 보내주는 '초음파 전달매체' 같은 거래요. 젤이 없으면 초음파가 우리 몸속에 잘 전달되지 않는 거죠.

 

젤이 충분이 있게 되면 근육 깊숙한 곳까지 초음파가 잘 전달이 되서 심부열 효과가 발생한다고 하네요.

 

 

 

왜 젤을 많이 발라야 할까?

 

 

그러면 왜 젤을 이렇게 많이 발라야 할까요?

 

1. 젤이 많아야 초음파가 골고루 잘 전달된대요. 마치 빵에 잼을 듬뿍 발라야 맛있는 것처럼, 젤도 듬뿍 발라야 초음파가 잘 전달된다고 해요.

 

2. 치료하는 동안 젤이 마르면 안 된대요. 젤이 마르면 공기가 들어가서 초음파가 잘 전달되지 않는대요. 그래서 처음부터 넉넉히 발라두는 겁니다.

 

3. 젤이 많으면 초음파 기계를 피부 위에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대요. 마치 부드러운 눈위에서 썰매가 잘 미끄러지는 것처럼요.

 

 

환자가 치료사에게 꼭 말해야 하는 것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게 있어요. 바로 우리가 치료받을 때 꼭 말해야 할 것들이고 권리를 말해볼께요. 만약 치료사 선생님이 젤을 너무 적게 바르거나, 젤 없이 그냥 기계만 문지르면 꼭 말해야 해요. "선생님, 젤 좀 더 발라주세요!"라고요.

왜냐하면 젤 없이 초음파 치료를 받으면 아무 효과가 없거든요. 또, 치료 중에 젤이 말라서 끈적거리거나 초음파 도자가 피부위에서 잘 안미끄러지는 느낌이 난다면  "선생님, 젤이 말랐어요"라고 말씀드려야 해요. 그래야 선생님이 젤을 더 발라주실 수 있거든요.

우리가 이렇게 말하는 게 부끄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건 우리의 권리이자 책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젤에 관해 알아두면 좋은 꿀팁

 

젤은 물로 쉽게 씻어낼 수 있어요. 치료 후에 휴지로 대충 닦고, 나중에 샤워할 때 깨끗이 씻으면 돼요. 너무 꼼꼼히 안닦아도 됩니다.

간혹 젤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있다고는 하는데요,  만약 젤을 바르고 나서 가렵거나 붉어지면 꼭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