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마스킹테이프로 실패 없이 페인트칠 하는법

현관문 교체비용 너무 비싸죠? 큰돈 안 들이고 셀프로 친환경 페인트를 칠해서 새것처럼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무턱대고 하다 보면 색깔도 안 이쁘고 페인트가 튀어나와서 어려울 수 있지만, 제가 알려주는 방법으로 실패 없이 셀프인테리어 성공해 보시기 바라요.

 

 

 

 

처음에는 '얼마나 어렵겠어?'라고 생각했다가 큰코다친 셀프 페인트칠 실패담이 있습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 댁 주택의 낡은 현관문을 보면서 '페인트칠만 새로 하면 새 집 같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즉흥적으로 페인트와 붓만 사서 덤벼들었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페인트가 바닥에 떨어지고, 문 주변에 묻어서 엉망이 되었어요. 게다가 냄새도 너무 심해서 며칠 동안 현관문을 열어두고 살았답니다. 특히 페인트가 손잡이와 경첩에 묻어서 문을 여닫을 때마다 듣기 싫은 소리가 나는 게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이 경험 덕분에 실패 없이 현관문 페인트칠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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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페인트칠을 위한 도구 준비하기

 

 

 

페인트칠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도구들을 꼼꼼히 준비해야 됩니다. 목록을 메모해서 근처 철물점을 가거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미리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페인트칠 도구로는 페인트, 붓, 롤러, 페인트 트레이가 기본이에요. 붓은 크기가 다른 것 2-3개를 준비하면 좋아요. 넓은 부분은 큰 붓으로, 세밀한 부분은 작은 붓으로 칠할 수 있거든요.

 

롤러는 폼 롤러가 좋습니다. 페인트를 골고루 펴 바르기 쉽고, 거품이 잘 생기지 않거든요. 그리고 꼭 필요한 게 마스킹 테이프예요! 이게 없으면 제가 겪은 실패를 여러분도 똑같이 겪을 수도 있습니다. 마스킹 테이프는 조금 비싸더라도 품질 좋은 것으로 사세요. 싼 테이프는 잘 떨어지거나 페인트가 스며들 수 있어요.

추가로 사포, 깨끗한 천, 보호용 비닐, 장갑, 마스크도 준비하세요. 사포는 고운 것(300-400방)과 거친 것(100-150방) 두 종류를 준비하면 좋아요. 보호용 비닐은 주변 바닥을 넉넉히 덮을 만큼 큰 사이즈로 준비하세요. 저는 처음에 비닐을 조금만 준비했다가 페인트가 바닥에 떨어져서 한참 닦느라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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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배합하기 (냄새 안 나는 친환경 페인트)

 

예전에 페인트칠을 한번 해본 적이 있는데 냄새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친환경 페인트를 주문해서 칠했습니다. 냄새도 거의 없고 유해물질 걱정도 덜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페인트를 살 때는 꼭 현관문용으로 적합한지 확인하세요. 실내용, 실외용, 목재용, 철재용 종류가 다양 있는데요. 현관문 재질에 맞는 페인트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철제 현관문이라서 철제용을 구입했어요.

 

그리고 페인트 파는 매장에 가서 페인트를 고를 때는 작은 샘플로 먼저 조금 칠해보세요. 색깔만 보고 구입하는 거랑, 실제 칠을 해보고 우리 눈으로 보는 것은 느낌이 좀 다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샘플 페인트로 작은 부분에 발라보고 마음에 들면 그때 큰 통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페인트를 살 때 꼭 체크해야 할게 하나 더 있는데 그게 바로 광택입니다. 무광, 반광, 유광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무광을 추천해요. 흠집이 덜 눈에 띄고 나중에 부분 보수하기도 쉽기 때문이에요.

 

 

마스킹 테이프는 필수

 

 

 

 

이게 정말 중요해요! 마스킹 테이프를 제대로 활용하면 페인트가 삐져나오는 걸 막을 수 있어요. 문 주변, 손잡이, 경첩 등 페인트칠하지 않을 부분을 꼼꼼히 마스킹 테이프로 가려주셔야 합니다.

이때 마스킹 테이프를 붙인 후 손톱으로 가장자리를 꽉 눌러주면 페인트가 테이프 틈새로 스며드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문의 모서리 부분은 더 신경 써서 붙여주세요. 모서리는 페인트가 쉽게 흘러내리는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마스킹 테이프를 붙일 때는 한 번에 길게 붙이지 말고, 30cm 정도씩 끊어서 붙이세요. 이렇게 하면 나중에 떼어낼 때 더 쉽고, 찢어질 위험도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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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페인트칠을 할 때는 한 번에 두껍게 바르려고 하지 마세요. 제가 처음에 이 실수를 했다가 페인트가 흘러내려서 난감했어요. 얇게 2-3번 칠하는 게 훨씬 깔끔하고 오래갑니다. 각 층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다음 층을 칠하면 안 돼요. 보통 하루 이상 기다리면 되는데, 습도가 높은 날에는 더 오래 기다려야 해요. 저는 안전하게 하루에 한 번씩 칠했어요.

그리고 페인트칠할 때는 꼭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세요. 아무리 친환경 페인트라도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면 머리가 아플 수 있어요. 저는 선풍기도 틀어놓고 했는데 페인트가 빨리 마르는데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페인트를 칠할 때는 항상 위에서 아래로 칠하세요. 그래야 페인트가 흐르더라도 이미 칠한 부분으로 흐르지 않아요. 그리고 한 번 칠할 때 끝까지 칠하세요. 중간에 멈추면 나중에 이어 칠했을 때 경계선이 생길 수 있어요.

 

셀프 페인트칠 꿀팁

 

 

마지막으로 제가 검색하다가 알게 된 꿀팀을 몇 가지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1. 페인트칠 전에 사포로 문을 살짝 갈아주면 페인트가 더 잘 붙어요. 거친 사포로 전체적으로 한 번 갈아준 후, 고운 사포로 마무리해 주세요. 사포질 후에는 먼지를 깨끗이 닦아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2. 페인트 칠할 때는 위에서 아래로, 그리고 일정한 방향으로 칠해야 자국이 덜 생겨요.

3. 붓으로 구석구석 칠한 후에 롤러로 마무리하면 더 깔끔해져요. 특히 문의 가장자리나 홈이 있는 부분은 붓으로 꼼꼼히 칠해주셔야 합니다.

4. 마스킹 테이프는 페인트가 완전히 마른 후에 천천히 45도 각도로 떼어내세요. 너무 빨리 떼면 페인트가 함께 떨어질 수 있어요.

5. 페인트 작업 중 잠깐 쉴 때는 붓과 롤러를 비닐로 싸서 보관하세요. 그래야 페인트가 마르지 않아요.

6. 페인트통을 열 때는 나무막대로 잘 저어주세요. 페인트가 층이 져있을 수 있거든요. 골고루 섞어야 색상이 균일해져요.

 

현관문 색깔만 바꿨더니 새로 사지도 않았는데 새 현관문처럼 변해주었습니다. 처음엔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제가 알려드린 꿀팁들만 잘 따라 하면 누구나 실패 없이 할 수 있어요.